태안 안흥항 그린포장마차(백종원 님아 그시장을 가오)

태안 그린포장마차

태안 안흥항은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는 항구입니다. 안흥항에 오는 낚시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이 그린포장마차입니다. 최근 백종원 유튜브에 나오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그린포장마차 위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흥1길 33-1

영업시간 : 06:00 ~ 재료소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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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장마차 분위기

조용한 갯마을 느낌의 안흥항에 위치한 그린포장마차입니다. 입구에는 커다란 바지락용 수족관이 보이고 식당 유리창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스티커들이 붙어있습니다. 조용한 시골 관광지 식당 느낌이 나는 그린포장마차입니다.

주차는 식당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약간의 어수선함이 느껴지는 내부는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으며 낚시인들의 맛집답게 낚시 관련 사진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매장이라 아늑한 느낌입니다.

 

그린포장마차 메뉴

그린포장마차의 메뉴는 바지락해장국, 특바지락해장국, 바지락칼국수가 있습니다. 바지락칼수는 지금은 주문할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결국 현재는 바지락해장국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메뉴고민은 없습니다...^^

바지락과 김치, 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니 맘에 드네요.

조금 투박해 보이는 기본찬입니다. 보통 5가지 나오며 조금씩 변동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지락 해장국과 젓갈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바지락 해장국입니다. 뽀얀 국물에 토실토실한 바지락이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바지락양도 넉넉하고 국물도 진하고 시원했습니다.  바지락해장국의 맛을 극대화시키려 어제 술을 좀 먹었습니다. 속이 풀리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의 깔끔하고 얼큰 시원한 맛입니다.  바지락살도 통통해 씹는 맛도 있고 해감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밥을 말아먹으니 포만감과 속 시원함이 같이 느껴집니다. 김치와 같이 먹어도 꿀맛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깔끔히 먹었습니다. 뚝배기 마지막까지 씹히는 모래가 없는 걸 보니 해감을 정말 잘하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그린포장마차 후기

흔히 먹는 바지락탕이 뭐 큰 차이가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지에서 잡은 싱싱한 바지락을 해감 잘해서 정성껏 끊여낸 바지락탕은 좀 더 다른 것 같습니다. 기대를 많이 한만큼 바지락탕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서 조용히 장사하시던 식당이 갑자기 유명세를 얻으며 생기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음식맛이 모든 것을 이해하게 하는 식당입니다. 단, 바지락탕만 먹으러 태안까지 가는 것보다 태안 안 여행 가실 때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최근 웨이팅도 길어지고 재료소진 시 영업이 종료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